도서명 : 본초기
판매가 : 30,000원
저자 : 최철한 저
페이지수 : 264쪽
구매하기 : 바로구매


 



本草記 최철한 원장의 약초 바라보기

저자 소개

최철한 원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본초학 박사를 수료하였다. 현재 대치 본디올 한의원 원장으로서 본디올 한의원네트워크 약재탕전 이사, 대한형상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차례씩 동감약초연구회의 한의대생들과 전국 산야를 돌면서 생태 관찰을 통한 약성 공부를 하고 있다.

 

차례

정행규 선생님 추천사

최호영 선생님 추천사

서문

들어가면서

일러두기

Ⅰ 形

날짐승 | 길짐승 | 물고기 | 껍질 있는 동물 | 선인장 | 야자수 | 고산식물 | 침엽수 | 덩굴식물 | 산형화서 | 뿌리가 긴 약초 | 키가 큰 나무 |위로만 자라는 약초

Ⅱ 色

동의보감에서 나타난 동물의 색 | 인산의학의 색소론

Ⅲ 氣

寒, 熱, 溫, 凉이란 계절과 같은 의미이다 | 寒, 熱, 溫, 凉에는 공간의 의미가 담겨 있다

Ⅳ 味

酸味 | 苦味 | 甘味 | 辛味 | 鹹味 | 五味 厚薄의 待對 관계

Ⅴ 性

何首烏 | 소나무 | 夏枯草 | 물에 자라는 식물 | 인삼 | 버드나무의 암·수 | 오래 생존해 온 종 | 산불과 나무 | 숲의 상부상조 | 딱따구리 | 집오리 | 冬蟲夏草 | 土 | 자석 | 陽起石

Ⅵ 時

고대에는 하늘과 밀접했다 | 시간의 탄생 | 北斗七星 | 陰陽應象大論에 따른 식물의 사계절 | 동양천문도 | 별자리와 약초 | 물은 그 시간의 하늘 기운을 머금는다 | 절후와 해당 음식물

Ⅶ 産

동남인과 서북인 | 벼, 밀과 위도 차이 | 물속에 사는 생물 |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 | 수면에서 사는 식물들 | 계곡 물가에서 자라는 식물 | 산 정상 및 능선에서 자라는 식물 | 고산지대 식물들 | 사막지대에 사는 식물들 | 寒帶에서 자라는 생물 |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Ⅷ 用

진액 | 毛 | 싹, 苗, 봄나물, 茸 | 덩굴 | 皮 | 가지 | 잎 | 꽃 | 열매 | 씨앗 | 뿌리

마치면서

참고문헌

참고논문

미주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현직 한의사가 쓴 약초 이야기다. 저자인 최철한 원장(대치 본디올 한의원)은 동감약초연구회 한의대생들과 1년 남짓 함께 자연을 관찰하면서 본초를 形, 色, 氣, 味, 性, 時, 産, 用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사고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텍스트와 사진들은 수차례 편집회의를 거쳐 평택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에 의해 디자인 되었는데, 한의학적∙철학적 자연론을 구체화시킨 학생들의 실험 정신과 미적 감각, 노고가 『본초기』를 탄생시켰다.

본서는 『본초문답』과 형상의학의 시각으로 『동의보감』을 바라 보았고, 인산의학의 약성 관찰을 참조 하였으며,『중화본초』 『Plants at the margin』등을 보조 텍스트로 이용하였다. 여기에 한의대생들과 약초 산행을 하면서 관찰한 내용을 결부시켜 정리하였다.

한의학은 수천 년에 거쳐 인체와 우주, 자연에 대한 格物致知 정신으로 만들어진 자연과학이다. 자연은 시공간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순히 한 가지 측면으로 구분해 볼 수 없다. 이는『본초문답』『동의보감』『본경소증』 등에서 본초를 바라 보는 옛 선인들의 관점을 봐도 알 수 있다.

옛 선인들은 한 약재의 기원이 이 종은 맞고 저 종은 틀리다는 식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개체를 약에 써야 좋다는, 개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종만을 따진다면 중경이 쓴 시호와 동원이 쓴 시호, 단계가 쓴 시호, 용천이 쓴 시호는 각각 다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개체로서 따져 본다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본서는 여덟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을 나눈 形, 色, 氣, 味, 性, 時, 産, 用은 포괄적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形이란 동식물의 생긴 형태를, 色은 밖으로 드러난 기운을, 氣는 성질이 따뜻한지 차가운지를, 味는 맛이 어떤지를, 性은 그 사물만의 특성을, 時는 채취시기를, 産은 자생 환경을, 用은 약재로 쓰는 부위를 말한다. 저자는 이를 종합하여 약물의 약효, 좋은 약재의 채취 시기 및 방법을 알아 내는 그 간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본문 내용

도가니탕, 곰탕이 좋다 나쁘다는 말이 많다. 곰탕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덩어리에 불과한 식품으로 피를 더럽게 하여 콩팥을 병들게 하고, 뇌경색·치매·파킨슨 등의 뇌질환과 담석·결석 등을 조장하지만, 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을 일으키고,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정력을 약화시키며, 체질을 강하게 해준다 하지만 도리어 체질을 산성화시켜 허약한 몸을 더욱 허약하게 만든다는 주장도 있다. 이것은 한 가지 측면만 바라 본 것이다. 모든 약은 동시에 독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 사약으로 쓰던 부자를 적절히만 쓰면 냉증 치료에 좋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동의보감·獸』에서는 “옛사람이 ‘고기를 많이 먹더라도 소화 능력 이상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람은 곡기를 위주로 살아가기 때문에 고기를 조금이라도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 해로우니, 이것은 양생의 도가 아니다.” “고기를 지나치게 먹었을 때에는 그 고기의 즙을 마시면 곧 소화된다.” “골은 그 자신의 몸통을 소화시킬 수 있으니, 회를 먹고 나서 물고기 머리로 국을 끓여 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때의 골은 뇌수이며, 골수와 뼈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큰 병을 앓고 난 뒤 또는 기력이 갑자기 쇠약해졌을 때는 풀이나 죽만 먹어서는 기력 회복이 너무 느리고, 삼겹살 같은 고기를 먹자니 비위의 기운이 약해 소화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소화가 잘되면서 기력을 강하게 보할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도가니탕과 곰탕이다. 고기라서 기운을 크게 보하면서도 죽처럼 소화 부담이 없기에, 빠른 쾌유를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먹는 것이지, 상복하라는 것이 아니다.

짐승이 살아 있을 때는 뼈에 근육, 살이 본드처럼 달라 붙어 있다. 살코기를 썰어서 구워 먹으면 이빨이 아플 정도로 질기다. 하지만 살코기를 뼈와 함께 오래 달이면 뼈가 살을 녹인다. 水克土다. 이빨로 잘게 씹을 필요도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곰탕이나 도가니탕을 늘 먹는다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때문에 피가 더러워지고 여러 병이 생길 것이다. 약은 적절히 써야만 약이지, 지나치면 독이 되는 것이다.